서울시무형문화재 제44호 수표다리밟기 (제공: 서울시)
서울시무형문화재 제44호 수표다리밟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는 19일부터 20일까지 남산골한옥마을과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서울의 다양한 전통문화를 즐기고 체험하는 ‘2018 서울무형문화축제’를 개최한다.

서울무형문화축제는 역사도시 서울의 문화적 깊이가 담긴 다양한 서울의 무형 유산을 널리 알려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꿋꿋하게 전통을 이어가는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의 의지를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심 한복판에서 고풍스런 한옥 명소인 남산골한옥마을의 천우각, 서울남산국악당, 전통가옥, 광장 등 전체가 ▲풍류마당 ▲솜씨마당 ▲잔치마당 ▲서울무형문화마당 등으로 나뉘어 축제와 체험의 장이 된다.

국악 전문공연장인 ‘풍류마당: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살풀이춤, 한량무, 아쟁산조, 송서 등 수준 높은 전통무용과 국악 공연을 선보이는 서울시무형문화재 예능 종목 보유자들의 공연이 열린다.

‘솜씨마당: 한옥마을 마당’에는 서울만의 색이 짙은 종목의 공연 무대를 마련했다. 전통시대의 마을공동체문화가 잘 담겨 있는 마을굿으로 도심에서는 쉽게 볼 수 없었던 서울시무형문화재 제20호 ‘남이장군사당제’와 제33호 ‘봉화산도당굿’이 펼쳐진다.

이 외에도 젊은 패기로 전통을 이어가는 이수자들의 특별공연과 전통주·소목장·홍염장 등의 시연과 체험도 진행된다. 아울러 한옥마을 내 다양한 무형문화재를 체험하고 7개 이상의 스탬프를 받으면 서울시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직접 만든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2018 서울무형문화축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역사문화재과 또는 서울무형문화축제 운영단으로 연락하면 된다.

서정협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이 우리 전통을 신명나게 즐기고 체험하는 장이 됨은 물론, 서울의 무형유산에 대한 가치를 재인식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며 “또한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 전통을 지켜가고 있는 무형문화재 전승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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