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2018 국정감사가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 정책, 최저임금 인상 등 정책 이슈와 4·27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와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의 ‘비공개 예산정보 유출’ 논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임명 강행 등 현안이 산적한 상태라 여야 간의 충돌이 예고되고 있다. 사진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 모습. ⓒ천지일보 2018.10.7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서울 여의도 국회. ⓒ천지일보 2018.10.7

검찰 수사 놓고 여야 간 충돌 예상

[천지일보=이지예 기자] 국회는 19일 정무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 등 14개 상임위원회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이날 법제사법위의 서울고검과 서울중앙지검 등에 대한 국감에서는 기존에 이뤄지고 있는 검찰 수사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 이에 대한 여야 간 충돌도 예상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양승태 사법부의 재판거래 의혹을 ‘사법부의 신뢰를 뒤흔든 사법농단’이라고 규정하고 이에 대한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할 전망이다.

반면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비인가 재정정보 유출 사건에 따른 검찰의 심재철 의원실 압수수색이 부당한 것이며, 최근 무혐의 결정이 난 권성동 의원에 대한 강원랜드 수사외압 의혹 수사 역시도 마찬가지라는 주장을 펼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 이어 기획재정위는 기획재정부를 대상으로 국감을 진행한다. 기획재정위는 이날 조세정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할 전망이다.

행정안전위의 경기도에 대한 국감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 등 이 지사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논쟁거리로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경기도에 대한 정책 감사보다는 ‘이 지사에 대한 감사’로 진행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이 밖에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는 한국방송공사(KBS), 국방위는 해군과 공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한국마사회, 보건복지위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감보험심사평가원, 국토교통위는 인천국제공항공사를 상대로 한 각각의 국감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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