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정몽구재단 신수정 이사장(오른쪽)과 박형배 사무총장이 김재현 산림청장(가운데)에게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제공: 현대·기아자동차) ⓒ천지일보 2018.10.18
현대차정몽구재단 신수정 이사장(오른쪽)과 박형배 사무총장이 김재현 산림청장(가운데)에게 대통령 표창을 받고 있다. (제공: 현대·기아자동차) ⓒ천지일보 2018.10.18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현대자동차 정몽구 재단이 ‘제17회 산의 날’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산의 날 유공 표창은 산림청 주관으로 산림문화·휴양·치유·교육·등산 등 산림복지 증진 및 임업발전을 위해 힘쓴 유공자를 발굴해 포상하는 것이다.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지난 2014년부터 18세 이전의 보호대상 아동과 보호관찰 청소년, 중도입국 청소년을 대상으로 산림치유를 이용한 자립역량 강화사업 ‘나의 꿈을 찾는 숲 속 힐링교실’을 운영해왔다. 현재까지 총 1만 4000명의 아동들이 77회 캠프에 참석했다.

재단에서는 모든 프로그램의 재원을 지원하고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는 정서 발달에 도움이 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은 먼저 자립에 성공한 선배들의 강의를 제공하는 민관협력 모델을 구축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이 중·고등학생 2286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100점 만점)를 통해 힐링교실 참여 전후 변화도를 조사한 결과 ▲자아존중감(4.4점↑) ▲대인관계 정도(2.4점↑) ▲자립준비수준(8점↑) 등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울 수준(2.9점↓)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힐링교실이 참여 학생들의 정서 안정과 자아존중감 향상에 실질적인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단은 이 결과를 바탕으로 3년간의 1기 사업을 마치고 지난해 1월 2차 협약을 맺으면서 사업 장소를 기존의 횡성숲체원에서 새롭게 영주 산림치유원, 장성 숲체원, 칠곡 숲체원 등으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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