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추석인 24일 오후 서울 강동구 천호동 하늘 위로 보름달이 떠 있다. ⓒ천지일보 2018.9.24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추석인 24일 오후 서울 강동구 천호동 하늘 위로 보름달이 떠 있다. ⓒ천지일보 2018.9.24

성공 사례 없어 가능성 의문

[천지일보=김수희 기자] 중국지방 도시의 밤거리를 비추기 위해 2020년까지 인공 달을 지구 궤도에 띄우겠다는 계획이 진행되고 있다.

18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중국 쓰촨(四川) 성 청두(成都) 시의 펑우천 청두우주과학기술 전자시스템연구소 소장은 2018년 전국집단혁신및기업가주간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수년 전부터 인공 달을 만들기 위한 기술을 개발해온 펑 소장은 “마침내 2020년 인공 달을 띄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공 달이란 인공위성 중 하나로 초대형 접시 안테나와 같은 원형 판이 부착된다. 이 원형 판은 빛을 잘 반사할 수 있는 소재로 제작돼 달과 같이 빛을 비출 수 있다.

펑 소장은 인공위성을 발사해 지구궤도에 올린 후 원형 반사체를 통해 태양 빛을 지상에 비출 예정이다.

인공 달빛은 보름달보다 8배 강한 빛의 양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빛이 닿는 지표면의 면적은 지름 10~80㎞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각에서는 인공 달에 대한 도전은 많았지만 성공한 사례가 없고 사람이나 동물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1990년대 러시아 과학자들이 처음 인공 달을 띄우고자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노르웨이 등에서도 인공 달에 도전 했으나 성공한 사례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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