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국 이익 배제한 유일 평화법안
“DPCW, 한반도 평화해법 담겨있어”
[천지일보=송태복 기자] “피 묻은 군복 한번 갈아입지 못했고, 무수히 죽어가는 전우들을 보면서 전쟁 없는 세상을 만들리라 다짐했습니다.”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이 보여준 놀라운 평화성과의 바탕에는 ‘후대에 평화세계를 유산으로 물려주자’고 호소하며 평화운동의 새 지평을 연 6.25 참전용사 이만희 대표가 있다. 이 대표가 전쟁의 참화 속에서 다짐했던 평화세계는 HWPL과 함께한 평화의 동역자들로 인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만희 대표와 정치인은 달랐다”
그러나 시작은 녹록치 않았다. 전쟁을 당연시하는 지구촌 지도자를 설득하는 작업은 또다른 전쟁이었다. 이런 과정 중 국제사회가 HWPL을 주목한 사건이 발생했다. 바로 2014년 1월 24일 이만희 대표가 총알이 빗발치던 아시아 최대유혈분쟁 지역 민다나오에서 이룬 민간 평화협정이다. 당시 이 대표의 나이 84세였다.
민다나오 민간 평화협정 소식을 전했던 필리핀 PTV 엘리자베스 카친 기자는 천지일보와의 두 차례 인터뷰에서 극적인 평화 성과의 배경으로 이 대표의 ‘평화를 향한 진정성’을 꼽은바 있다.
카친 기자는 “이만희 대표와 정치인들은 달랐다. 이 대표는 오직 평화를 위해 총알이 빗발치는 민다나오까지 이역만리를 왔다”고 했다. 이어 “분쟁에 지친 민다나오 주민들은 정치인과 이 대표의 차이를 금세 알았다. ‘평화’를 향한 이 대표의 진정성이 그들을 움직였다”면서 “이만희 대표이고, HWPL이었기에 평화협정이 이뤄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처럼 평화를 위해서라면 목숨을 걸고 전 세계를 누볐다.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지난 5년간 무려 29차례나 해외 순방에 나서 지구촌 지도자들에게 전쟁의 참상을 알리고 ‘전쟁종식 평화운동’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했다.
그중 정치인과 법조계 인사들에게는 구속력 있는 ‘전쟁종식 국제법 제정’을 호소했다. 그가 보여준 놀라운 실행력과 진정성에 감동해 유수의 정치인과 석학들이 동참했고, 그 결과로 탄생된 것이 바로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이다.
◆인류 위한 전무후무한 평화법안
DPCW가 범국가적으로 지지를 받는 이유는 특정 국가의 이익이 배제된 전무후무한 평화법안이기 때문이다. 지난 9월 18일 국제법제정평화위원회 세션에 참석한 흐란트 베크라티안 아르메니아 전 총리(HWPL 자문위원)는 DPCW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인류를 위한 평화의 답’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흐란트 전 총리는 “아르메니아의 모든 의회, 각 부처 장관들에게 HWPL의 평화 활동과 DPCW를 소개하며 이 법안이 온 국민과 나라를 위해서 꼭 필요하다는 것을 전달했다”면서 “이렇게 홍보할 수 있었던 이유는 DPCW와 HWPL의 평화 활동이 어느 한 사람과 집단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모두를 위한 평화의 답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전·현직 대통령 등으로 구성된 HWPL 자문위원들은 DPCW에 한반도 평화해법도 담겨 있다고 강조한다. 지난 9월 18일 HWPL 자문위원 분과모임에 참석한 팔 슈미트 헝가리 전 대통령은 “DPCW에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의 해법이 담겼다”며 한국 정부가 이 선언문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호소했다.
이 대표 역시 자신의 평화운동 종착지는 한반도 평화를 위해 북한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 대표는 그간 전 세계 지도자들에게 한반도 평화통일에도 협력해줄 것을 당부하며 ‘한반도 평화통일 지지문’을 받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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