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정몽헌 회장 추모식을 위해 8월 3일 오전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강원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고 정몽헌 회장 추모식을 위해 8월 3일 오전 방북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강원 고성군 동해선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달 말 통일부 공식 절차 거치고 북한과도 접촉 계획”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이 다음 달 18일 금강산관광 개시 20주년 기념식을 참석하기 위해 방북을 재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그룹은 18일 “다음 달 18일 금강산에서 기념식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번 달 말쯤 통일부 공식 절차를 거치고 북한 측과도 접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현 회장은 8월 정몽헌 전 회장 추모식에 이어 지난달 18~20일 평양에서 진행한 3차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방북한 바 있다. 이번 방북이 성사될 경우 올해 들어서만 3번째 방북이 된다.

현 회장의 이번 방북은 제2차 북미정상회담 시기와 겹치고, 우리 정부도 남북경협 의지를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있는 만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재계에서는 현 회장이 방북하면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금강산 관광 재개 등 현대그룹의 대북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눌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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