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풀 앱 반대 규탄 집회… “시민 불편 예상, 다른 교통수단 이용” 당부

[천지일보 안산=김정자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가 18일 지역 내 택시 운행이 중단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에 반발하고 있는 전국의 택시 운수종사자들이 운행을 전면 중단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지난 4일과 11일 카카오 규탄 결의대회를 가진 바 있는 전국 불법 카풀 관련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의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집회 참석을 위해 오전 4시부터 다음날 새벽 4시까지 전국 각 지역의 법인택시, 택시노조, 개인택시조합에게 택시 운행 중단을 통보했다.

이에 안산시 법인택시 5개사와 개인택시조합 다수의 택시가 운행 중단에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며 시민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집회에 참여하는 택시들의 운행 중단으로 출‧퇴근길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니, 택시를 이용하는 시민들께서는 이를 사전에 인지해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하시기 바란다”며 협조를 당부했다.

택시업계는 카카오의 카풀 서비스 중단과 함께 출‧퇴근 시간 때 유상으로 운송행위를 할 수 있도록 규정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제81조 제1항 제1호의 삭제를 요구하고 있으며, 관련 개정 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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