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21일 유럽순방 길에 오르는 가운데 18일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달한다. (출처: 연합뉴스) 2018.10.11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3~21일 유럽순방 길에 오르는 가운데 18일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을 접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초청 의사를 전달한다. (출처: 연합뉴스) 2018.10.11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이탈리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북한 초청 의사를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9일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서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교황님이 평양을 방문하시면 열렬히 환영하겠습니다’라는 초청의 뜻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도 이와 관련해 “교황청과 북한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혀 교황의 방북 성사에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문 대통령은 교황과의 만남 이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리는 벨기에 브뤼셀로 이동할 계획이다.

앞서 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유럽 순방국 중 두 번째 국가인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공항에는 문 대통령 내외를 영접하기 위해 최종현 주이탈리아 대사와 이백만 주교황청 대사가 마중을 나왔고 이탈리아 정부에서는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이탈리아 대사, 스테파노 잔니니 이탈리아 의전차장, 알프레드 슈이레브 교황청 대사 역임 대주교, 조셉 머피 교황청 의전장 등이 나왔다.

17일 문 대통령은 이탈리아 로마 대통령궁에서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과 면담을 한 후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어 문 대통령은 바티칸시국 성 베드로 대성당에서 피에트로 파롤린 교황청 국무원장이 인도하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했다. 미사 후에는 국무원장 주재로 하는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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