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임종석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주요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8.9.17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임종석 평양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이 17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 마련된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정상회담 세부 일정과 주요 진행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하고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천지일보 2018.9.17

철원 방문 군사 분야 합의이행 점검
한국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현장도 찾아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남북 공동선언 이행 추진위원장인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17일 오후 비무장지대(DMZ) 강원도 철원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 중인 남북 공동 지뢰제거 현장을 찾는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임 실장은 이날 오후 1시부터 5시 30분까지 남북 공동 지뢰제거 작업 현장에 방문한다. 임 실장은 지뢰제거 현장과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지역도 함께 방문해 격려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행 추진위원회는 여러 가지 상황을 점검하고 진척 정도를 파악하는 것이 기본적인 임무”라며 “화살머리고지에서 진행하는 유해 발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되는 데 대해 현장 점검하고, 위험한 상황에서 지뢰작업을 하고 있는 우리 군을 격려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평양에서 열린 3차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의 실질적 이행을 위한 조치로 10월 1일~11월 30일 두 달간 화살머리고지 일대에서 지뢰제거 작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곳은 1953년 6.25전쟁 당시 종전을 앞두고 두 차례에 걸쳐 연합군이 중공군을 상대로 승리한 지역이다. 이곳엔 국군전사자 유해 200여구, 미국·프랑스 등 유엔군 전사자 유해 300여구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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