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프란치스코 교황 면담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프란치스코 교황 면담 (출처: 연합뉴스)

문 대통령,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

김 위원장 북 초청 서한 전달 예정

17일 이탈리아 공식방문 일정 돌입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교황청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8일 새벽(현지시각) 교황청 성베드로대성당에서 열리는 이번 미사는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참석한 가운데 교황청의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직접 미사를 집전한다.

문 대통령은 미사 후 한국 정부의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주제로 연설도 할 예정이다.

또 오후에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으로 초청하겠다는 뜻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문 대통령은 교황청에서 국무원장과의 만찬 일정 등을 소화할 계획이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파롤린 국무원장과의 회담을 끝으로 이탈리아 일정을 마친다”며 “이후에는 로마에서 출발해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정상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앞서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3박 4일간의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마치고 16일 오후(현지시각) 두 번째 순방국인 이탈리아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파리에서 출발해 약 2시간 후에 로마 다빈치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환영 행사를 마치고 숙소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은 17일 세르지오 마테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의 면담·오찬으로 이탈리아 공식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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