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법 제정 평화위원회 주요 인사들. ⓒ천지일보 2018.10.17
국제법 제정 평화위원회 주요 인사들. ⓒ천지일보 2018.10.17

초안엔 유엔 국제법위원장도 참여

세계 법률전문가 ‘DPCW’로 하나 돼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새로운 평화해법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지구촌 전쟁종식 평화 선언문(DPCW) 10조 38항’의 탄생은 녹록지 않았다. 분쟁으로 얼룩진 세계에 평화의 해답을 주고,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종전에 기여할 수 있는 DPCW 10조 38항이 만들어지기까지 세계 법조계 인사 21명의 숨은 공로가 있었다. 국적도 종교도 달랐던 이 법률 전문가들은 HWPL 이만희 대표가 해외 순방 중에 만났다. 이 대표가 제안한 ‘전쟁종식 국제법’에 공감한 이들은 오직 인류가 꿈꾼 ‘전쟁종식 평화’를 위해 국경 종교 인종을 넘어 하나 돼, 사명감으로 DPCW를 기초했다.

눈에 띄는 인사로는 ‘방글라데시 헌법의 아버지’라 불리는 카말호세인 방글라데시 전 법무장관이 있다. 옥스퍼드대학 국제법 박사 출신으로 대법원 수석변호사로 활동 중인 그는 이만희 대표의 정신을 DPCW에 담는 것을 매우 중시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또 제자인 모하마드 나즈룰 이슬람(방글라데시, 다카대학교 국제법학) 교수를 추천해 DPCW 초안을 다지도록 하는 등 기초 작업에 크게 기여했다. 이밖에도 주요 법학자들이 DPCW 기초작업에 참여하도록 독려했다.

나린더 싱(인도)은 유엔국제법위원장으로 재직 당시에 동참했다. 현직 유엔국제법위원장의 동참은 DPCW가 국제사회에 설득력을 지닌 문서임을 보여준다.

세계법률가협회 회장 프랑크린 오에트 리날에스(베네수엘라)는 직접 DPCW 초안을 검토해 피드백했다. 그는 세계법률가협회에서 DPCW를 결의안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뚝심 있게 밀어부쳤다. 인도변호사연합회 대표 프라빈 파렉(인도)과 현 국제중재위원회 위원이자 전 유엔국제법위원회 위원인 파티 케미챠(튀니지) 등도 DPCW 기초와 자문과정에 적극 동참했다. 이 밖에도 사이드 엘 다카크(이집트) 국제법 협회(ILA) 회장, 네팔 전 대법원장 케다르 나스 우파디야(네팔), 국제법협회 핀란드 지부장 구스타프 뮬러(핀란드), 브라질 국제법학회 사무총장 아르날도 소브린호 데 모라이스 네토(브라질), 권리를위한단체 대표이자 변호사 존 커크 보이드(미국), 국제법협회 포르투갈 지부장 마뉴엘 알메이다 리베이로(포르투칼) 등 법률전문가 21명이 DPCW 기초 작업에 함께했다.

DPCW는 지난 2013년 5월 25일 130개국 청년 3만명 앞에서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 이만희 대표가 공표한 세계평화선언문에 근간을 둔다. 2015년 만국회의 1주년 기념행사에 모인 세계 법률 관계자 21명은 HWPL과 함께 국제법 제정 평화위원회를 구성했고, 이 법률 전문가들이 DPCW 10조 38항을 제정했다. 이듬해인 2016년 3월 14일 전 세계에 DPCW 10조 38항이 공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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