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천지일보 2018.10.17
(출처: 문재인 대통령 페이스북 캡처) ⓒ천지일보 2018.10.17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3박 4일의 프랑스 국빈 방문을 마친 뒤 “프랑스 혁명과 광화문 촛불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깊이 연결되어 있음을 느꼈다. 두 나라의 미래가 포용과 화합, 혁신에 있다는 것도 되새겼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파리를 떠나며’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은 심경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인류가 강한 이유는 자유, 평등, 박애의 정신을 품고 있기 때문이다. 인류가 이 숭고한 정신을 잃지 않는 한 프랑스는 영원히 아름다울 것”이라며 “파리 Ville de Paris 시민들의 배려와 존중하는 마음속에서 프랑스 국빈방문 3박 4일을 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마크롱 대통령 Emmanuel Macron과 저는 양국 관계를 더욱 가까운 사이로 만들기로 했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우주개발 등 신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우리는 또한 엘리제궁 곳곳을 걸으며 민주주의와 공화정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올해는 1차 세계대전 종전 100주년인 뜻 깊은 해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유럽통합을 이끈 지혜와 상상력을 나누기로 했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끝까지 같이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또 “프랑스는 우리가 어려울 때 생명까지 나누어준 오랜 친구다.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프랑스의 지지는 아주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도시는 그 자체로 예술작품이었고, 시민들은 자유로웠다. 오래도록 생각날 것 같다. 따뜻하게 맞아주신 마크롱 대통령과 프랑스 국민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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