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천지일보 2018.8.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천지일보 2018.8.7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신체부위에 큰 점이 있다는 논란에 대해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의료기관에서 자진해 신체검증을 받는다.

경기도는 “이 지사가 16일 오후 4시 수원 아주대병원에서 신체검증을 받는다”며 “병원 의료진은 피부과와 성형외과 전문의가 함께 검증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경기도청 출입기자 3명도 ‘참관인’ 형태로 신체검증에 참여한다.

이 지사는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연달아 출연해 여배우 김부선씨가 주장하는 신체의 큰 점에 대해 “몸에 빨간 점 하나밖에 없다”고 반박했다.

이어 “혈관이 뭉쳐서 생긴 빨간 점 외에는 점이 없다”면서 “우리 집은 어머니 덕에 피부가 매우 깨끗하다. 그래서 점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찰만 믿고 계속 기다리면 시간이 지연되는 것에 따라 엉뚱한 소리가 나올 수 있다”며 “경찰이 신체검증을 안 한다면 합리적인 다른 방법을 찾아 의심의 여지가 없는 방식으로 확인하려고 한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참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더 이상 이 문제로 1300만 경기도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제 신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 은밀한 특정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이 있다는 김부선씨 말을 (작가) 공지영씨가 녹음해 경찰에 제출했다”며 “김씨는 여러 차례 특수 관계인만 알 수 있는 그 은밀한 특징이 불륜의 결정적 증거라며 최후 순간 법정에 제출하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씨 주장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드리겠다”며 “당장 월요일부터라도 신체검증에 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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