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천지일보 2018.9.10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바른미래당 김관영,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문 의장,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천지일보 2018.9.10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여야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등 6개 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또 김기영·이종석·이영진 등 국회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3인에 대한 표결 처리를 진행하기로 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자유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하고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

여야는 17일 오후 2시 본회의를 열어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표결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들 원내대표는 “헌법재판소의 공백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점을 고려해 대승적 차원에서 추천 후보자들에 대한 표결 처리에 합의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앞으로 국회가 추천하는 공직후보자들에 대해 사전 검증절차 강화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을 정기국회 안에 마련하기로 했다.

국회에서의 모든 인사청문 과정에서 검증절차를 강화하고, 인사청문 제도개선(인사청문 경과보고서 불채택시의 임명 문제, 정책 중심의 인사청문 강화 등)을 위해 국회 운영위원회 산하에 인사청문제도개선소위원회를 구성한다고 덧붙였다.

여야는 정치개혁특위 등 6개 비상설 특위 구성에 대해 합의하고, 17일까지 특별위원회 명단 제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여야 합의안에 따르면, 정치개혁특위와 사법개혁특위, 남북경제협력특위 등 3개 특별위원회는 민주당 8명, 한국당 6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2명으로 구성한다. 4차산업특위·윤리특위는 민주당 9명, 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2명으로 구성한다. 또 에너지특위는 민주당 8명, 한국당 7명, 바른미래당 2명, 비교섭단체 1명으로 구성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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