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체험부스에서 직업 멘토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중구)
학생들이 체험부스에서 직업 멘토의 설명을 듣고 있다. (제공: 중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 중구는 오는 19일 을지로6가 훈련원공원 및 종합체육관에서 ‘제4회 중구진로박람회’를 개최한다.

중구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와 손잡고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탐색의 기회를 주고자 마련한 이번 박람회에는 34개 기관에서 200여명이 직업 멘토로 나서 진로 선택과 준비에 필요한 알짜 정보를 제공한다.

금호여중, 대경중, 성동고, 장충고 등 관내 7곳의 중·고등학교 학생 1500명이 이 자리에 모일 전망이다.

행사장에는 전통적인 인기직업을 비롯해 미래유망직업, 중구 특색직업 등을 체험해보는 ‘직업체험존’과 간이 적성검사 및 진로상담, 진로탐색 놀이를 진행하는 ‘진로정보존’에 걸쳐 모두 43개의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직업체험존은 진로박람회의 핵심 콘텐츠로 일부 체험부스는 예약제다. VR전문가, 3D모델링·프린팅 전문가, 로봇공학자, AI전문가 등 4차 산업을 이끌 직업과 패션디자이너, 텍스타일 디자이너 같은 구 지역특성이 담긴 직업을 알아보는 공간이다.

또한 이고그램전문가, 코드퍼블리셔, 업사이클링 디자이너 등 다소 생소하지만 앞으로 떠오를 직업군에 대해서도 탐색할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여기에 공무원, 경찰, 요리사, 항공정비사, 보컬트레이너 등 기존 인기직업과 성우, 마술사, 뮤지컬배우, 공연기획자 등 문화·예술 분야 직업에 관한 모든 것도 체험활동과 함께 속속들이 파헤쳐볼 수 있다.

재능기부로 참여한 현직 직업인들이 자신들의 직업에 대한 안내와 생생한 경험담을 들려주며 이해와 재미를 높여줄 예정이다.

구는 체험부스에서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을 SNS에 올리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이는 한편 행사 리플릿에 스탬프를 받아 학교에 내면 출석으로 인정되도록 하는 등보다 많은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느껴볼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청소년들이 가진 특정 직업에 대한 선입견이나 편중을 깨고 다양한 진로를 택해 꿈을 펼쳐가는 첫걸음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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