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기상청 등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5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기상청 등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5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류장수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이 공익위원 선정방식과 관련해 질의가 이어진 국정감사에서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1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자유한국당 문진국 의원은 “정권이 바뀔 때마다 공익위원 선정방식에 문제가 많다”고 지적했다.

류 위원장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제도를 개선해야 하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답변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다.

또 최저임금을 지역·업종별 차등적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류 위원장은 “제도적인 부분은 우리가 검토할 부분이 아니”라며 “개인적인 입장에서 말하기 어렵다. 다만 결정이 나면 위원회 입장에서 취지에 맞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이 공익위원에게 얼마나 영향을 줬는지에 대한 질의에 류 위원장은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서 공익위원들이 소득주도 성장을 연계하거나 대통령 공약에 대해 명시적으로나 공개적으로 논의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고용참사의 원인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때문이라는 질의가 이어졌다.

자유한국당 이장우 의원은 “9월 40대 취업자수 12만 3000명 감소, 올해 3분기 실업자 수가 106만 5000명, 청년 실업률 9.4%”라며 “최고임금의 급격한 인상의 작용이 나타난 것으로 본다”고 질의했다.

류 위원장은 “고용상황이 나빠진 것은 안타깝게 생각한다. 계속 연구하고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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