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은행장, 실질적 방안 마련할 것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16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대훈 농협은행장은 새희망홀씨대출과 관련해 “서민금융이 실질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종합감사 때 이를 마련해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박완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새희망홀씨 대출 지원 실적이 5대 은행 중 가장 낮은 대출 실적으로 보였다고 지적했다.

새희망홀씨 대출은 각 은행이 자체 재원을 운용해 지원하는 서민금융상품이다. 타 서민금융상품과 달리 새희망홀씨는 보증서 담보가 필요없고 무보증 신용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취약계층을 위한 대출수단이다.

‘국내 은행별 새희망홀씨 대출지원 실적’에 따르면 올해 9월 말 현재 농협은행은 2381억원을 대출했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476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이 4725억원, 우리은행 4622억원, 국민은행이 4532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말 기준 최근 3년간 실적을 보면 국내 5대 은행 중 농협은행만 대출 인원과 금액이 줄었다. 대출인원은 2015년 1만 8222명에서 2017년 1만 2348명으로, 3년간 32% 줄었다. 금액은 같은 기간 23.4% 감소한 1725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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