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혜림 기자] “저 사람, 참 똑똑한데 왜 자꾸만 이용당하는 걸까?”

생각이 많은 사람을 새롭게 조명해 국내 20만 독자에게 커다란 공감을 얻었던 저자가 이번엔 생각 많은 사람이 심리 조종자에게 자꾸 걸려드는 심리 메커니즘을 밝히러 돌아왔다. 저자의 분석 결과 놀랍게도 머리가 빨리 돌아가는 영리한 사람일수록 심리 조종에 빠지기 쉽다.

역설적이지만 생각이 많고, 똑똑한 사람은 상대의 관점을 헤아리는 ‘역지사지’에 능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리 조종자는 자신의 우선권을 확보하기 위해 남을 희생시키고, 거짓말하고, 현실을 부인하고, 일부러 갈등을 조장하는 사람이다. 생각이 많은 사람의 측은지심을 악용해 자기 잇속을 챙기는 데 능하다.

저자는 “책을 읽으면 한 사람의 삶을 흡혈귀처럼 빨아 먹는 심리 조종자의 실체가 보일 것”이라며 “그럼으로써 더는 이용당하지 않고, 진짜 자신의 인생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크리스텔 프티콜랭 지음 / 부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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