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ARIRANG NEWS 유튜브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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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김창호 대장을 포함한 한국원정대원들의 시신이 16일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한국산악회에 따르면 이들 5명의 시신은 이날 오후 네팔 카트만두의 트리부반 국제공항을 출발하는 KE696편을 통해 17일(한국시간) 새벽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애초 유가족들과 산악 단체 회원들이 네팔로 가 희생된 원정대원들의 시신을 화장하고 국내에서 합동 영결식을 하려고 했지만, 네팔 현지로 가는 항공권을 구할 수 없어 대안으로 시신을 한국으로 운구하는 방안을 선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분향소는 17∼19일 김창호 대장의 모교인 서울시립대 새천년홀에 마련된다. 오는 19일 오후 2시엔 같은 장소에서 산악인 합동 영결식이 거행된다.

한편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산군(山群) 구르자히말에 올랐다가 베이스캠프에서 눈 폭풍에 휩쓸렸다. 이 사고로 원정대원 5명과 네팔인 가이드 4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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