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일한 친선협회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이낙연 국무총리가 15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일한 친선협회 가와무라 다케오(河村建夫) 회장과 대화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이낙연 국무총리가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 회장 일행을 만나 한일관계를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이 총리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일-일한친선협회 합동대회 참석차 방한한 가와무라 회장을 만나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인 올해가 가기 전에 한일 양국관계를 ‘되돌릴 수 없을 정도’로 변화시킬 수 있도록 서로 지혜를 모으자”고 당부했다.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은 1998년 10월 8일 김대중 당시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일본 총리가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이라는 이름으로 발표했다.

한일-일한친선협회 합동대회는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이 총리는 “한국과 일본 사이에 어려운 문제들이 있지만, 김대중-오부치 시대의 정신과 교훈을 기억하면서 소통과 협력을 지속해 나간다면 양국관계가 흔들림 없이 발전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와무라 회장은 이 총리의 의견에 공감을 표하며 당시 한일관계를 복원해 나가기 위해서는 양국의 정치인과 국민이 노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또한 향후 양국 인적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의견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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