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인천대공원 습지원 내 빈디논에서 열린 전통방식 벼베기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10.15
지난해 인천대공원 습지원 내 빈디논에서 열린 전통방식 벼베기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있다. (제공: 인천시) ⓒ천지일보 2018.10.15

 

낫으로 벼 베고 홀태·탈곡기로 거두는 전통방식

멸종위기종인 금개구리·맹꽁이 서식 습지 개방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인천대공원 습지원 내 반디논에서 전통방식의 벼베기와 탈곡을 체험하는 ‘가을걷이 한마당’ 체험을 개최한다.

가을걷이 한마당 행사는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며, 초·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벼농사 체험단 300여명을 중심으로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들도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청소년 벼농사 체험 단이 친환경 방식으로 2500㎡의 논에 못자리와 모내기해 길러온 벼를 낫으로 베고 홀태와 탈곡기로 거두는 전통방식의 가을걷이다.

이날 수확한 벼는 야생 조류의 겨울철 먹이로 활용된다.

특히 당일 가을걷이 행사와 아울러 명종위기종인 금개구리와 맹꽁이가 서식하는 습지원도 개방할 예정이다.

안상윤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여름밤이면 반딧불이가 반짝이는 반디논 가을걷이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길 바란다”며 “다양한 생물들이 살아가는 청정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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