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수희 기자] 임기 2기를 맞은 조희연 서울교육감이 오로지 학교와 학생을 위하는 자세로 교육다운 교육이 이뤄지는 교육선진국을 향해 담대히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조 교육감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임기 2기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그는 ‘2018 서울시교육청 주요 업무보고’를 통해 “지난 4년 간 서울시교육청이 추진해 온 ‘혁신미래교육’의 성과를 돌아봤다”며 “이를 바탕으로 아이들을 주체적이고 창조적인 문제 해결 역량을 갖춘 ‘창의적 민주시민’으로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가족품·학교품·마을품 등 서울형 3품 공동체 속에서 아이들을 빈틈없이 보살필 수 있는 교육, 돌봄, 복지의 온전한 통합모델을 구축하고 실현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아침이 설레는 학교’가 공허한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현장 중심의 다양한 교육 정책을 통해 시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는 서울교육을 만들어 가겠다”고 덧붙였다.
또 조 교육감은 준비한 사진을 통해 서울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공간 사업을 소개했다.
그는 “서울교육청은 변화하는 교육 패러다임을 담아 꿈을 담은 교실·놀이터, 색체와 디자인을 적용한 학교 화장실 조성 등 학생의 생활공간에 교육적 의미를 적극 구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학습카페와 교무행정실 리모델링 사업 추진 등 공간 사업에 대해 “꿈을 담은 학교 공간 사업의 핵심은 ‘학생 중심’”이라며 “디자인 설계 단계부터 사용자인 학생들과 학교 구성원이 참여해 ‘학생 성장을 위한 공간’을 만드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