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을이야기’ 촬영장면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8.10.15
영화 ‘가을이야기’ 촬영장면 (제공: 청주대학교) ⓒ천지일보 2018.10.15

[천지일보 청주=박주환 기자] 청주대학교(총장 정성봉)가 ‘영상문화도시 청주’ 지원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이 직접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청주액터스 연기 교육은 전문가반, 일반인반, 청소년반으로 나누어 이론 교육과 실습교육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교육과정에 참석하는 수강생을 대상으로 청주시의 주요 촬영지에서 직접 영화를 제작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론과 실습교육을 통해 영화 시나리오를 직접 읽고 현장에서 영화 촬영 참여를 통해 명품배우로 거듭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제작하게 되는 ‘가을이야기(Autumn story)’(김윤식 감독)는 자녀를 먼저 보낸 상처를 가슴에 묻고 살아가는 부부가 부모를 잃고 할머니와 사는 어린아이와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위로가 되어주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점점 퇴색되는 가족의 참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가족 영화로, 13일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오는 12월에는 극장 상영을 통해 일반인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청주대 영화학과는 청주시와 함께 ‘영상문화도시 청주 조성’과 ‘일자리창출’의 기회 제공을 위해 ‘레디고 청주액터스 인력양성사업’을 지난 2017년부터 2년째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청주대 영화학과 김경식 교수는 “순수 아마추어인 청주시민들의 참여로 재능 있는 배우의 발굴과 새로운 영역의 도전으로 좋은 결과가 기대된다”며 “영화 ‘가을이야기’를 통해 청주지역의 일반인 연기 교육 활성화와 영상문화도시로 자리매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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