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군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 회원사 5개 업체와 고용창출 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18.10.15
군산시가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군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 회원사 5개 업체와 고용창출 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제공: 군산시) ⓒ천지일보 2018.10.15

[천지일보 군산=김도은 기자] 군산시가 침체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군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 회원사 5개 업체와 고용창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산시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의 가동 중단 및 한국GM 군산공장의 폐쇄로 고용사정이 급격히 악화해 상반기 고용률 전국 154개 시·군 중 153위, 체불임금도 150억원으로 5년 전보다 무려 122% 급증한 상황이다.

또한 올 상반기 군산시의 실업률은 4.1%로 전년 대비 1.6% 상승했으며 실업자는 전년 대비 2200명 증가하고 상반기 실직인원 1만 5000명 이상으로 추정돼 고용불안이 지속되고 있다.

시와 업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총 41명을 채용할 계획이며 고용위기를 극복할 때까지 고용창출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기로 협약했다.

또한 지원기관인 군산시, 고용노동부 군산지청, 한국산업단지공단전북지역본부, ㈔캠틱종합기술원은 최적의 기업환경을 조성하는 등 기업이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했다.

세부적인 인센티브로는 고용알선 및 중재, 노사화합 프로그램 운영·지원, 지역고용촉진 지원금 지원, 산업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행정적 지원, 전문 인력 양성 및 공급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받게 된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현재 군산시의 대규모 실직대란 및 경제적 위기 극복을 위한 작은 불씨를 지피기 위해 이번 고용창출 협약 체결의 자리를 마련했다”며 “오늘의 작은 나비 날갯짓이 다른 직종에도 좋은 영향을 미쳐 ‘빅 고용창출’로 이어지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국가산업단지경영자협의회 5개 업체와 채용인원은 디오전자㈜ 5명(대표 원종환, 주생산품-인쇄회로기판 등), ㈜우진이엔지 14명(대표 이충선, 주생산품-로우더 프래임 등), ㈜에스틸 5명(대표 김선택, 주생산품-카운트웨이트 등 굴삭기 부품), ㈜카라 12명(대표 전광일, 주생산품-범퍼, 가니쉬 등), ㈜트랜사일로 5명(대표 신명일, 주생산품-운송용 컨터이너)으로 총 41명이 채용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