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15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8.10.15
김경수 경남지사가 15일 실․국․본부장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제공: 경남도) ⓒ천지일보 2018.10.15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 "정통성 확보의 기회”
19일, 경남발전연구원 임용후보자 인사 검증 시행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오는 23일 진행되는 경상남도 현장 국정감사와 관련해 김경수 지사가 국감을 통해 ‘도정을 점검’하는 계기로 삼자고 했다.

15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김 지사는 이번 국감에서 "지방분권요구와, 경남의 특수상황이 있어 예산확보와 제도개선에 대해 충분히 설명하고 명분을 쌓아나가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자료에 담지 못하는 이야기는 설명을 통해 오해가 없도록 국감을 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에 대해 “의회를 통해 인사 검증을 통과하고 출자출연기관장의 인사가 이루어진다고 하는 것은 출자출연기관장의 정통성을 확보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도지사의 임용과정이나 공모, 절차가 있긴 하지만, 기관장이 기관을 혁신하고, 인사 비리 등 내부기강을 바로잡는 일을 추진하는 데 있어 힘 있게 밀어붙이기에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회 청문회를 통과하게 되면 본인이 소신껏 출자출연기관의 혁신과 업무들을 추진해나갈 수 있는 정통성을 갖게 된다고 풀이했다.

김경수 지사는 “이런 취지에서 출자출연기관장 인사청문회는 대단히 중요한 과정”이라며 인사청문회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했다.

출자출연기관장 이번 청문회는 16일 경남도의회에서 경남문화예술진흥원장 인사 검증을, 19일에는 경남발전연구원 임용후보자와 (재)경남로봇랜드재단 원장 후보자 인사 검증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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