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국가정원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2018 문화의 달’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2018 문화의 달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 문화의 달’은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순천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18.10.15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2018 문화의 달’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2018 문화의 달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 문화의 달’은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순천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18.10.15

‘2018 문화의 달’ 순천만에서 개최
문화 상차림 한가득 볼거리 가득

[천지일보 순천=김미정 기자]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이 ‘2018 문화의 달’을 맞아 풍성한 문화로 물들 예정이다. 지난해 울산에 이어 올해는 순천에서 문화의 달 행사를 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2018 문화의 달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 문화의 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순천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정부가 지정한 ‘문화의 날’은 10월 20일이다. 따라서 국민들이 문화예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토록 하기 위해 문화의 날 전후로 다양한 행사를 펼쳐왔다. 오랜 기간 서울에서 열었던 문화의 달 행사는 2000년대 들어 문화예술의 균형 발전을 위해 지역을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2018 문화의 달 추진위원회는 ‘순천만에 뜬 문화의 달’을 주제로 ‘순천만 문화를 품다’를 슬로건으로 풍성한 문화상차림을 마련한다. 기념식에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참여할 예정이다. 

◆생태 도시 순천 미래를 보다

순천만국가정원 내 호주정원 주 무대에서는 오는 20일 저녁 7시 생태 도시 순천의 미래 비전을 담은 ‘순천만 판타지’ 공연을 한다. 순천의 이야기를 판타지로 풀어낸 작품으로 불꽃, 대형 오브제, 영상, 에이리얼 퍼포먼스, 특수효과를 결합한 작품이다. 첨단 무대기술이 덧입혀져 의외성과 판타지를 느끼게 될 것이다. 

또 축하 공연으로 10월의 어느 멋진 날의 주인공 뮤지컬 가수 홍지민, 곽동현, 이동신, 박요셉 등이 출연해 최선용이 지휘하는 린나이팝스 오케스트라와 함께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한다. 

순천만국가정원의 도시 숲은 도서 숲으로 바뀔 예정이다. 축제 기간 ‘2018책의 해’의 의미를 되새기고 자연에서 만나는 도서관의 모습을 연출해 ‘달무리 정원도서관’을 선보인다. 거대한 어린이 책 놀이터와 정원에서 만난 책사람, 인형극, 책과 관련된 전시가 가족 관광객에게 다양한 경험을 줄 예정이다. 

더불어 순천만국가정원 국제습지센터 국제콘퍼런스홀(서문)에서는 20일 오후 1시부터 전국의 지역 재생 전문가와 문화기획자, 관계기관 담당자들이 참여해 문화적 지역 재생 국제콘퍼런스를 연다.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2018 문화의 달’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2018 문화의 달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 문화의 달’은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순천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18.10.15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2018 문화의 달’ 행사를 진행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순천시가 주최하고 2018 문화의 달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2018 문화의 달’은 순천만국가정원을 중심으로 순천시 곳곳에서 펼쳐진다. (제공: 전남도) ⓒ천지일보 2018.10.15

◆ 순천만 한반도 평화문화와 토크콘서트 

‘순천만 한반도 평화문화 토크콘서트’는 최근 남북 및 북미 정상회담을 기점으로 한반도에 불고 있는 화해와 평화의 바람을 전국 지자체들이 지지함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순천시가 앞장서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한국 홍보대사로 알려진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토크콘서트는 허석 순천시장의 ‘한반도 평화 분위기 조성과 문화의 역할’에 대한 기조 강연으로 시작한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초빙 석좌 연구위원인 오양열 박사의 ‘남북사회의 이질성과 문화교류를 통한 극복방안’에 대한 발제와 인제대학교 통일학부 진희관 교수의 ‘지방 정부의 남북 교류 협력과 한반도 평화’에 대한 발제가 준비됐다. 

토론자는 인기방송 ‘이제 만나러 갑니다’의 출연자인 통일방송 임영선 대표와 독일 출신 기자로 ‘외계통신’의 고정 출연자 안톤 숄츠가 함께 한다. 

최근 통일부와 ‘통일 대한민국’을 진행한 서경덕 교수는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하는 만큼 재미를 더하고 의미 있는 프로그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순천만국가정원 호수정원 일원에서는 청년들의 힘으로 만든 청년문화 놀장 ‘차오름’이 펼쳐진다. 

한편 이번 문화의 달 기념식에는 60개국에서 온 80여명의 외국인 청년들이 순천을 방문해 식전공연에 참여함으로써 글로벌 문화의 달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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