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 세번째)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남북 대표단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수석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오른쪽 세번째)과 북측 수석대표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왼쪽 세번째)을 비롯한 남북 대표단이 15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남북고위급회담 전 악수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南 조명균·北 리선권 1·2차 접촉 종료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남북 고위급회담이 15일 판문점 남측지역 평화의집에서 열린 가운데 9월 평양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두 차례의 수석대표 접촉을 마치고 공동보도문 조율에 나섰다.

통일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경 남북 고위급대표단은 회담장에 입장해 전체회의를 시작해 10시 56분 전체회의를 마쳤다. 이후 남북은 수석대표·실무대표 접촉을 각각 다시 진행했다.

전체회의 종료 후 오전 11시 35분부터 11시 52분까지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남북 대표단 수석대표가 1차 접촉을 하고, 이어 오후 1시 25분부터 1시 36분까지 제2차 수석대표 접촉을 진행했다.

또한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2시 37분까지 천해성 통일부 차관과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이 실무대표 논의를 가졌다. 천 차관과 전 부위원장은 각각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소장이다.

남북은 이날 회담 후에 공동보도문을 조율 중이라고 전해졌다.

이번 회담에서 남북은 철도 연결을 위한 북측 구간 현지조사 일정을 비롯해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적십자회담 일자 조율 등을 협의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평양공동선언을 빠른 속도로 이행해 나갈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도를 이날 빠르게 합의를 보고 지켜보는 모든 분들이 흐뭇해하실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리선권 위원장은 “실질적인 결과물을 만드는 민족 앞에 유익한 회담과 접촉이 돼야 하겠다 생각했으며, 오늘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일정도 확정하고 의제들도 확정해 좋은 소식을 알려주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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