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 3관왕의 쾌거 이뤄”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제주도가 국내 처음으로 유네스코의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환경부는 4일 새벽 2시(한국시간)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열린 유럽지질공원 총회에서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 지질 공원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제주도는 섬 전체를 지질공원으로 인증 신청했다. 인증 신청 당시 대표 명소로 설정한 곳은 한라산 만장굴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서귀포 패류화석층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산방산 용머리해안 수월봉 화산쇄설층으로 총 9개소다.
 
제주도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유네스코 자연과학 분야의 3관왕을 획득하게 됐다. 앞서 지난 2002년에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2007년에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
 
세계지질공원의 인증기준은 지질·경관이 35%이고 교육 지질관광 관리구조 접근성이 65%를 차지한다. 2009년 기준 현재 중국(22) 영국(8) 독일(5) 이탈리아(5) 스페인(4) 일본(3) 프랑스(2) 등 19개국 64개가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질공원 운영에 대한 철저한 관리계획을 수립해 제주도가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며 “우수한 제주도의 경관을 생태·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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