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남측에서 바라본 광경 ⓒ천지일보 2018.7.10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남측에서 바라본 광경 ⓒ천지일보 2018.7.10

[천지일보=박정렬 기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를 위한 세부적인 조치를 다룰 남·북·유엔사 3자 협의체가 이번 주에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3자 협의체에서는 오는 20일까지 완료될 남북의 지뢰제거 작업 결과를 평가하고 1개월 일정으로 JSA 비무장화 조치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3자 협의체는 JSA 초소의 병력과 화기 철수, 상호 감시장비 조정과 관련정보 공유, 비무장화 조치 상호검증 등의 절차를 논의하고 JSA 비무장화 이후 적용할 근무규칙, 양측 비무장 군인들의 근접거리 합동근무 형태 등을 만들게 된다. JSA 내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민간인과 관광객 등이 월북 또는 월남할 것에 대한 대책도 마련될 것으로 전해졌다.

비무장화가 완료되면 남·북한군 각각 35명(장교 5명, 병사 30명)의 비무장 인원이 경비하게 된다. 남북 민간인과 외국인 관광객 등도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 내 양측을 왕래할 수 있게 된다.

국방부는 “JSA 북측지역 72시간 다리 끝점과 남측지역 진입초소 일대에 남북이 근접해 운용하는 각각 2곳의 비무장 근무초소를 설치할 계획”이라며 “구체적 시행방안은 3자 협의체에서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