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 트레지엠 아트 공연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콘서트 관람을 마친 후 방탄소년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르 트레지엠 아트 공연장에서 열린 한-불 우정콘서트 관람을 마친 후 방탄소년단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유럽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케이팝(K-pop)은 한국인의 열정과 흥의 발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각) 진행된 르 피가로(Le Figaro)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유럽 내 K-pop과 한국 문화의 성공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문 대통령은 “문화에서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며, 자긍심 높은 프랑스에서 K-pop이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 감사하면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한국인은 열정과 흥이 넘치는 민족이며, 이 점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열정과 흥은 세대를 아우르고 언어의 장벽을 허물며, 모두를 하나 되게 하는 공감의 힘이 있다”며 “K-pop은 이러한 흥겨움을 안무, 연출 등 다양한 문화 요소를 겸비한 종합적인 예술로 승화해 한 곡 한 곡이 한편의 뮤지컬 같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K-pop을 소비하는 팬들과 소셜미디어 등 다양한 쌍방향 소통을 통해 다가감으로써 세계인 생활의 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면서 “K-pop은 젊은이의 꿈과 도전, 인간애를 주로 노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구촌 시대에 한국인의 열정과 흥을 통해 국경을 넘어 서로 사랑하고, 언어를 넘어 서로 이해하고, 세계인 모두 꿈을 향해 도전하라고 응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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