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길상 기자] 봉은사에서는 오는 9일 저녁 7시 도심 속 천년 사찰에서 펼쳐지는 꽃과 소리, 그리고 가을 내음이 물씬 묻어나는 봉은사 가을음악회를 개최한다.

사찰의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빛, 가을의 정취를 담아내는 서정적인 음악공연, 가을 향기를 듬뿍 품은 수 만송이 국화로 꾸며지는 봉은사 가을음악회는 여타 사찰의 산사음악회와는 다른 봉은사만의 정취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봉은사 신도들은 물론 지역 주민들, 외국인들이 함께하는 정겹고 따뜻한 도심 속 사찰의 음악회로 자리매김 될 것이다.

정태춘 박은옥 권진원 마야 박애리 칼라스, ‘김현성과 움직이는 꽃’, 배우 안석환 등이 출연한다.

봉은사는 “도심 속 가을빛으로 물들어있는 천년 고찰 봉은사는 일상에 지쳐있는 도시인들의 쉼터로 거듭나고 있다”며 “맑고 푸른 가을 날 봉은사를 찾는 많은 분들이 자연의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도록 수 만송이의 국화로 꽃길을 만들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올레길·둘레길 걷기 열기가 한창인 요즘 멀리 여행을 엄두도 못내는 도시인들에게는 천년사찰의 국화 길과 산책길을 가만히 걸으며 나와 우리를 되돌아보는 시간으로 삼아도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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