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국감] 특이해야 산다… ‘선동열에 벵갈고양이까지’ 국감 이색 증인 열전
[2018국감] 특이해야 산다… ‘선동열에 벵갈고양이까지’ 국감 이색 증인 열전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0
[천지일보=안현준 기자]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8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0

눈길 끌었지만, 동물학대 논란도
백종원 국감장서 ‘특강’ 눈길
맷돌·로봇 등장 시선집중 한몸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올해 정기국회 첫주 일정이 마무리됐다. 여론의 주목도가 높은 국감 초반인 만큼 여론의 이목을 끌기 위한 여야 의원들의 열전이 뜨겁게 펼쳐졌다. 그 가운데 눈길을 잡아끄는 이색 증인도 한몫했다.

지난 10일 시작된 국감의 하이라이트를 한몸에 받은 이는 벵갈고양이와 선동열 야구 감독이었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지난 9월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한 퓨마의 사살 책임을 묻기 위해 퓨마와 비슷하게 생긴 벵갈고양이를 국감장에 데려왔다. 김 의원의 벵갈고양이 증인 채택은 여론의 눈길을 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작은 철창에 갇힌 벵갈고양이의 모습 때문에 동물 학대 논란을 낳기도 했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선 선동열 감독이 증인으로 출석해 이목이 쏠렸다. 스포츠 지도자로서는 사상 최초로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선 감독은 지난 8월 아시안게임 선수 선발 당시 청탁 의혹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과정에서 선 감독에게 질의하던 민주당 손혜원 의원이 역풍을 맞기도 했다. 아시안게임 우승은 어려운 것이 아니었다거나 연봉 2억원을 받고 너무 편한 것 아니냐는 취지로 발언한 게 문제가 됐다.

지난 12일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선 더본코리아 최대주주인 백종원 대표가 참고인으로 출석해 소상공인, 외식업 관련 정책 등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백 대표는 국내 외식업 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점을 지적하면서 외식업 창업의 낮은 진입장벽 문제를 꼬집기도 했다.

백 대표는 “제가 ‘골목식당’이라는 방송을 하는 것도 식당을 하라고 부추기는 것으로 오해하시는데, 그게 아니라 ‘준비 없으면 하지 마세요’라는 것”이라며 “외식업 창업을 쉽게 할 수 없는 문턱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감장엔 의원들이 들고 나온 이색 ‘도구’ 들도 등장해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감장에서 맷돌을 가지고 나와 유영민 과기부 장관에서 “맷돌 손잡이를 뭐라고 하느냐”고 물었다. 그러면서 “어처구니라고 한다. 기업이 일자리를 만든다는 당연한 말을 대통령이 하는데, 이게 기사거리가 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했다. 영화 ‘베테랑’에 나오는 배우 유아인의 대사를 패러디한 것이다.

같은 당 박성중 의원은 로봇 ‘클로이’를 가지고 나와 클로이를 음성으로 작동시켜 보이기도 했다. 로봇 산업에 대한 정부 투자를 촉구하려는 취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