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5명이 등반 중 실종된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 (출처: 뉴시스)
한국인 5명이 등반 중 실종된 히말라야 구르자히말산.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히말라야 등반 도중 사망한 한국 원정대원 5명에 대한 시신 수습 작업이 14일 오전(현지시간) 시작된 가운데 시신 3구가 수습돼 인근 마을로 옮겨졌다.

이날 주네팔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네팔 포카라 시에서 대기하던 구조 헬리콥터는 오전 사고 현장에 투입돼 시신 수습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3구를 수습해 인근 마을로 이송했다.

이송이 완료된 3구의 신원은 아직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다.

외교부에 따르면, 시신 수습 작업은 사고 현장이 계곡이기 때문에 전문가로 구성된 수습팀이 헬기에서 밧줄을 타고 내려가서 장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사고 현장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최소 3일 정도의 시일이 필요해 일반인 접근이 어려운 지역이다.

김창호 대장이 이끄는 한국 원정대는 지난달 28일 신루트 개척을 위해 해발 7193m의 히말라야 산맥 구르자히말을 등반하다가 베이스캠프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