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 뉴시스)
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13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출처: 뉴시스)

동포 만찬 간담회로 첫 일정

15일 한국-프랑스 정상회담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유럽 5개국 순방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 도착해 7박9일간의 유럽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통해 전용기 편으로 출국한 문 대통령은 11시간 30분 여 비행 끝에 오후 4시께 파리 오를리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문 대통령은 취임한 이후 프랑스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동포 만찬 간담회 주재를 시작으로 3박 4일 간의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에 돌입한다.

이튿날인 14일에는 방탄소년단 등이 공연하는 한불우정의 콘서트에 참석한다.

‘한국 음악인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우정콘서트는 방탄소년단(BTS)과 블랙스프링(거문고·색소폰·판소리), 문고고(거문고·기타) 등 전통-퓨전 음악가들이 무대를 꾸민다.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의 공식 일정은 셋째 날인 모레(15일)부터 시작된다. 양국 정상은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을 함께한 후 저녁에는 마크롱 대통령 내외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에 참석한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에서의 마지막날인 16일 오전 양국 주요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프랑스 총리와 오찬,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 접견을 끝으로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치게 된다.

프랑스 방문 일정은 마친 문 대통령은 다음 순방국인 이탈리아로 이동해서 17일부터 공식방문 일정에 돌입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18일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하고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교황 ‘방북 초청’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후 벨기에와 덴마크를 거쳐 20일 귀국길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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