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청 전경 (제공: 서울시)
서울시청 전경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시 수돗물평가위원회가 오는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심포지엄을 열고 물관리 일원화와 시민참여, 먹는 물 수질 기준 후보군 및 위해성 등을 논의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 시민, 여성·환경단체, 상수도 관련 종사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돗물평가위원회의 연구조사 결과가 발표된다.

수돗물평가위원회는 수도법에 의거 수질전문가, 시민·환경단체, 시의원, 언론인 등 15명으로 구성돼 있는 민간거버넌스 단체로, 서울상수도 관련 자문기관이다.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은 ‘정부의 물관리 일원화와 시민참여’라는 제목으로 발제한다. 백 부소장은 정부 부처별 다원화되고 ‘수량과 수질’로 이원화된 물관리체계를, ‘유역단위 통합 물관리체계’로 일원화하는 정부의 물관리 일원화정책을 설명한다.

두 번째 발표는 한국여성소비자연합의 김순복 사무처장이 유럽 일부 국가에서 공급하고 있는 다양한 수돗물에 대한 시민의 인식 등에 대하여 설문조사 실시결과를 발표한다.

세 번째는 산업발달에 따라 먹는 물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오염물질을 파악하고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신종유해물질의 관리방안을 제시한 먹는물수질기준 후보군 및 위해성 파악에 대해 단국대학교 김두일 교수의 발표가 이뤄진다.

네 번째로 환경운동연합 이철재 정책위원이 현재 시중의 수돗물 관련도서는 대부분 전문가 또는 유아 대상 도서로 한정적이어서 일반시민의 수돗물 관련지식의 확대에 부족함이 있는 실정임을 지적한다. 그는 서울시 수돗물에 관한 인문교양 콘텐츠 ‘아리수 수돗물의 힘’ 도서에 대해 소개한다.

이어지는 종합토론에선 독고석 위원장을 좌장으로 전문가, 환경단체, 시민들이 수돗물 관리 방향에 대한 질문과 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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