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외사산에 남겨진 역사 흔적을 찾아 ‘서울역사답사기2’
서울 외사산에 남겨진 역사 흔적을 찾아 ‘서울역사답사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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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답사기2 표기 (제공: 서울시)
서울역사답사기2 표기 (제공: 서울시)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서울역사편찬원은 역사가 6명과 서울시민들이 서울의 외사산 8곳을 직접 답사한 경험을 담은 ‘서울역사답사기2-관악산과 아차산일대’를 발간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역사답사기는 역사가와 서울시민이 10년간 서울 곳곳을 돌아보고 매년 답사기를 발간하는 서울역사편찬원의 대장정 프로젝트다. 이번 책은 작년 북한산과 도봉산을 주제로 발간한 ‘서울역사답사기1’에 이어 두 번째 책이다.

서울역사답사기2는 ‘관악산’ ‘대모산’ ‘호암산’ ‘궁산’ ‘아차산’ ‘망우산’ ‘수락산’ ‘불암산’ 일대의 8개 답사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관악산과 대모산 자락에서는 전근대 여러 학자들과 조선시대 왕실 묘역들이 존재한다. 관악산엔 태종의 둘째아들 효령대군의 영정이 모셔져 있고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5대조인 이변(李邊) 등이 묻혀있다.

특히 대모산은 현존하는 왕손 묘역 가운데 가장 원형에 가까운 광평대군 묘역과 태종이 잠들어 있는 헌릉, 그리고 순조가 잠들어 있는 인릉 등이 있다.

아차산과 호암산 일대는 서울로 오는 길목에 위치해 있어 고대부터 전략적 가치가 매우 높았던 곳이다. 아차산에는 고구려인들이 외적의 침입을 막고자 쌓은 홍련봉 보루와 아차산 보루가 있다. 호암산은 신라인들이 곳곳에 성벽을 쌓은 흔적이 있지만 수풀 속에 가려져 있어 신경 쓰지 않으면 지나쳐버릴 수 있다.

망우산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공동묘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망우산에 조성된 망우공원묘지는 독립유공자 묘소 11기 등 한국 근현대사를 수놓았던 인물들이 잠들어 있다.

서울과 의정부, 남양주에 걸쳐있는 수락산·불암산 일대에는 조선 후기 문신 박세당과 그 아들 박태보의 묘, 덕흥대원군 등 조선시대를 수놓았던 인물들을 만날 수 있다.

이 책은 서울 신청사 지하 1층에 자리한 서울책방에서 구매할 수 있다. 서울시내 공공도서관이나 서울역사편찬원 홈페이지에서 전자책(e-book)으로도 열람 가능하다.

정영준 서울역사편찬원 직무대행은 “관악산, 아차산 자락을 따라 연결된 산들에 있는 수많은 유적들을 통해 시민들이 서울이 ‘역사도시’라는 것을 다시금 체험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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