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천지일보 2018.8.7
[천지일보=강은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 ⓒ천지일보 2018.8.7

페이스북 통해 이 같은 입장 밝혀

“참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3일 김부선씨가 제기한 ‘신체 특징’ 주장과 관련해 “참담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더 이상 이 문제로 1300만 경기도정이 방해받지 않도록 제 신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 경기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공지영-김부선 씨의 ‘신체특징’ 주장 관련 이재명 지사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제 은밀한 특정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이 있다는 김부선씨 말을 공지영씨가 녹음해 경찰에 제출했고, 김부선씨는 여러 차례 특수관계인만 알 수 있는 그 은밀한 특징이 불륜의 결정적 증거라며 최후 순간 법정에 제출하겠다고 했다”며 “경찰도 이제 사실을 확인할 의무가 있다. 저 역시 130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진 지사로서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고 도정에 매진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어 “저 역시 1300만 경기도민의 삶을 책임진 지사로서 불필요한 논란을 끝내고 도정에 매진할 책임이 있다”면서 "경찰수사에 협조해 경찰이 지정하는 방식으로 ‘김씨 주장 부위에 동그랗고 큰 까만 점’은 없다는 사실을 확인해드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당장 월요일부터라도 신체검증에 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모멸감과 수치심에 몸 둘 바를 모르겠지만 저의 이 치욕과 수모가 소모적 논란의 종식, 도정의 안정에 도움 된다면 이 역시 공직자가 짊어질 책임의 일부로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며 “지금부터 이 문제의 대응은 법률전문가에 맡기고 오로지 도정에만 전념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