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광주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참가 선수단이 선전한 결과 광주자동화설비공고, 메카트로닉스 종목 금메달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0.13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광주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참가 선수단이 선전한 결과 광주자동화설비공고, 메카트로닉스 종목 금메달 시상식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광주시교육청) ⓒ천지일보 2018.10.13

광주자동화설비공고, 메카트로닉스 종목 금메달
 21개 직종에 62명이 참가 금·은·동 매달 휩쓸어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광주지역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참가 선수단이 지도교사와 하나 되어 금·은·동 메달을 휩쓸었다고 밝혔다.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10월 5일부터 12일까지 8일 동안 목포공고 등 6개 경기장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7개, 우수상 2개, 장려상 11개를 획득했다.

광주시 특성화고 및 마이스터고 선수단은 21개 직종에 62명이 참가했다. 소속 기관별 입상 현황을 살펴보면 광주자동화설비공고가 메카트로닉스(지도교사 정종호) 종목에서 금메달 1개, 전기기기(지도교사 최동복)에서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그리고 광주공고는 금형(지도교사 공현철) 종목에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전남공고는 타일(지도교사 오백만) 분야에서 동메달 1개, 건축설계/CAD(지도교사 김경남) 분야에서 동메달 1개를 획득했다.

광주전자공고는 메카트로닉스(지도교사 성춘기) 종목에서 동메달 1개, 금파공고는 제과(지도교사 오아름) 분야에서 동메달 1개를, 동일미래과학고는 피부미용(지도교사 고봉강) 분야에서 동메달 1개를 받았다.

광주자연과학고는 제빵(지도교사 정현정) 종목에서 우수상 1개를, 동일미래과학고는 웹디자인 및 개발(지도교사 양주영) 분야에서 우수상 1개를 받았다. 이외에도 기계설계/CAD 외 8개 종목에서 장려상 11개를 획득했다.

특히 메카트로닉스 직종에서는 제주대회에 이어 2연패의 성과를 이루어 자동화설비 분야에서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 수준임을 보여줬다.

광주의 뿌리산업인 금형 분야에서도 작년에 이어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 함으로써 광주시가 지역 전략산업의 튼튼한 기술·기능의 메카임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미래인재교육과 최동림 과장은 “특히 올해는 교육청에서 학교 현장을 방문해 각 직종별 종합 분석으로 전략직종을 선정한 후 집중 지도 및 지원을 한 결과, 광주가 엷은 선수층임에도 불구하고 지도교사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이러한 좋은 성과를 이뤘다. 앞으로도 교육청의 현장밀착형 분석과 지도를 통해 내년도 부산 대회에서는 더욱 좋은 결실을 맺을 것” 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대회 직종별 입상자는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이 면제되는 특전이 있다.

메카트로닉스 분야 금메달 수상 학생(자동화설비공고 박찬이, 서제근)은 지난해 금메달 수상 학생(광주전자공고 김주승, 김영찬)과 2019년 러시아(카잔)에서 개최 예정인 제45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 대표선수 출전 자리를 광주시 대표선수끼리의 평가전을 통해 최종 한 팀이 국가대표 자격을 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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