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이 전라북도 익산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3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이 전라북도 익산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송하진 전북도지사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3

이낙연 총리 “대만민국 스포츠 빛낼 '영웅' 탄생 기대”

12∼18일 일정 돌입…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 마련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이 12일 오후 전라북도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전라북도교육청·전라북도체육회에서 주관하는 제99회 전국체육대회는 12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18일까지 7일간 익산종합운동장 등 전북도내 73개 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생동하는 전북의 꿈, 하나 되는 한국의 힘"이란 표어로 열린 이번 대회 개회식에는 전북도를 비롯한 17개 시·도 선수단이 참가했다.

또한  이낙연 국무총리,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 송하진 전북도지사, 정헌율 익산시장 등 전국·전북 인사들도 대거 참석했다.

이날 이낙연 국무총리는 축하 인사말에서 “전라도가 역사에 등장하는 천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에 백제문화유산의 도시 익산에서 전국대회가 펼쳐져 시기도 장소도 각별하다”며 “대한민국이 스포츠 강국으로 성장한 바탕에는 전국체전의 역할이 컸다. 이번에 출전하는 선수들 가운데도 대한민국 스포츠를 빛낼 영웅들이 탄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송하진 전북도지사는 먼저 전북의 농생명·관광·첨단산업·새만금·잼버리 등을 소개했다. 송 지사는 “전북은 의병과 동학혁명 등 의인들의 고장이고 가장 한국적인 곳으로 전통과 생태 자연을 지켜나가고 있는 곳”이라며 “전국에서 오신 손님맞이를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대회 기간 동안에도 꼼꼼히 살펴 운영해 나가겠다”면서 전국 선수단과 관람객들을 환영했다.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이 12일 전라북도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선수입장에 앞서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3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이 12일 전라북도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열린 가운데 선수입장에 앞서 기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3

개회식 행사는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식전행사로 '천년의 만남', 공식 행사인 ‘미래로 잇다’, 식후 행사 ‘역동의 내일로’ 순으로 이어졌다.

‘천년의 만남’에서는 주제공연과 함께 과거 천년의 역사문화·인물을 알리고 미래 천년을 여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전국에서 모인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미래로 잇다’에서는 귀빈과 선수단 입장, 대회기 게양, 대회사, 성화 점화 등이 진행됐으며 ‘역동의 내일로’에서는 대회의 성공개최를 희망하는 공연이 폭죽과 함께 화려하게 펼쳐졌다.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이 12일 익산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식전행사인 '천년의 만남'에서 전국 어린이 공연단이 환영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3
[천지일보 전북=이영지 기자] 제99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이 12일 익산공설운동장에서 개최된 가운데 식전행사인 '천년의 만남'에서 전국 어린이 공연단이 환영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3

한편 이번 전국체육대회는 47개 경기종목(정식 46, 시범 1)에서 17개 시·도선수단 총 2만 4924명(선수 1만 8601명)이 대회에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친다.

또한 선수단과 방문객들을 위해 대회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돼 있으며 전통문화 체험을 위한 농악축제, 국악공연 등 문화예술 공연이 익산시 일원에서 펼쳐진다.

대회는 오는 18일, 익산공설운동장에서 천년의 길(식전 행사), 비상의 나래(공식행사), 다시만나요(식후행사) 등 다양한 공연과 시상식이 마련된 폐회식 행사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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