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일본 사가현 교직원 교류활동 사진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10.12
전라남도교육청-일본 사가현 교직원 교류활동 사진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18.10.12

[천지일보=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과 일본 사가현이 5년째 교직원 교류를 이어오며 한·일 양국의 교육현안을 공유하고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오고 있다.

전남도교육청은 11~12일 이틀 동안 ‘2018 전남-사가현 교직원 상호 교류 프로그램’에 참가한 일본 교직원 한국방문단을 맞아 교류활동을 했다.

‘전남-사가현 교직원 상호 교류 프로그램’은 지난 2014년부터 전남과 사가현의 교직원들이 한·일 양국을 방문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교육 현안을 공유하고자 진행하는 국제교류 활동이다.

구리야마 야키히코(가라쓰세이쇼 고등학교장) 단장을 비롯해 교육전문직 및 초·중등학교 교사들로 구성된 사가현 방문단은 이번 전남도교육청 방문에서 ‘민선3기 전남교육시책 및 역점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두 기관 간 상호 협력·발전 방안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했다.

또 목포신흥초등학교, 나주금천중학교와 여수웅천중학교를 방문해 교류활동 주제인 초등영어교육, ICT활용수업, 자기주도학습 수업을 참관하고 상호교육 발전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들은 특히 첨단 학교시설과 방과 후 프로그램, 학습 플래너를 활용한 자기주도학습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구리야마 야키히코 방문단장은 “사가현에서도 지난 5월 새 교육감이 취임해 우수교육정책에 대한 상호교류가 절실한 상황”이라며 “특히 초등영어교육과 ICT활용수업을 도입하는 시점에서 수업 참관을 하게 돼 매우 의미가 있고 배울 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일본의 한 교사는 “학교현장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이런 교류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연수주제 외에도 많은 것을 배웠는데, 세심하게 프로그램을 준비한 도교육청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호 교육복지과장은 “학교현장에서 느끼는 교육현안에 대한 고민은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서로 비슷하다”며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두 기관의 교육에 더욱 큰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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