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나르뱅크 외부전경 (제공: OK저축은행) ⓒ천지일보 2018.10.12
디나르뱅크 외부전경 (제공: OK저축은행) ⓒ천지일보 2018.10.1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아프로서비스그룹(회장 최윤)이 인도네시아 시중은행인 안다라뱅크에 이어 디나르뱅크(Bank Dinar) 인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 2016년 12월 인도네시아 증시에 상장된 중소기업 전문 은행 디나르뱅크와 주식거래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2일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원(OJK)으로부터 최종 인수 승인을 받았다. 디나르뱅크는 안다라뱅크(현 OK뱅크 인도네시아)와 합병해 현지 중대형은행으로 성장시켜갈 계획이다.

디나르뱅크는 올해 상반기 기준 총 자산 2조 4600억 루피아(한화 약 1800억원) 규모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소재 시중은행이다. 현재 14개 영업점 및 200여명의 직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990년 설립된 이후 현재 28년 간 운영돼 오고 있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지난 2016년 인도네시아 안다라뱅크 외에도 캄보디아의 프놈펜상업은행(PPCB)을 잇달아 인수하며 동남아 시장으로 발을 넓혔다.

특히 안다라뱅크 는 국내 비(非)은행 계열의 금융회사가 인도네시아 제1금융권 은행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는 하나은행·우리은행·신한은행에 이어 4번째로 인도네시아 시중은행을 인수한 사례이기도 하다.

아프로서비스그룹은 하나금융그룹 산하 전산 시스템 계열사인 하나금융TI를 통해 금융 전산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작업을 진행했으며 국토면적이 넓고 대부분 섬으로 이뤄진 지역 특성에 맞춰 영업점 확충뿐 아니라 모바일 및 인터넷 채널을 강화하는 등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최윤 아프로서비스그룹 회장은 “이번 새로 도입한 주 전산시스템(Core Banking System)과 고객중심의 마케팅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할 것이다”며 “글로벌 리테일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현지에서 인정받는 최우수 은행으로 성장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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