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2019학년도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앞으로 남은 30일간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 전략을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아래는 ‘커넥츠스카이에듀’의 유성룡 진학연구소장이 조언한 수능시험 D-30일 동안 수준별 마무리 학습 전략이다.

◆상위권(1, 2등급)

이미 개념 정리나 유형 파악은 어느 정도 되어 있을 것이므로 특별히 더 보충해야 하기보다, 실수를 줄여 사소한 것에서 점수가 깎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실수를 줄이는 것도 실력이다. 이를 위해 우선은 문제풀이 시간을 줄이고 검토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 또한 문제를 풀면서 너무 쉬웠던 문제나 어려운 문제를 확실히 기호로 체크해 놓고, 수능시험 일주일 전쯤 한 번 더 검토하고 훑어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다음으로 지금의 감을 유지해야 한다. 지금의 실력을 믿고 학습 패턴을 느슨하게 하면 슬럼프에 빠질 수 있다. 어느 한 영역이 부족하다고 해서 하루 종일 그 영역만을 붙잡고 있어서는 안 된다. 시간을 잘 분배하여 하루에 여러 영역을 골고루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특정 영역을 공부할 때도 여러 유형의 문제를 골고루 보는 것이 좋다. 이를 위해선 수능 모의평가나 학력평가 문제와 수능시험 기출 문제를 집중적으로 풀어보는 것이 가장 좋다. 여러 번 풀면서 오답을 확실히 체크해 놓으면 감을 잃지 않으면서 부족한 것들을 확실히 보충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중위권(3, 4등급)

어설프게 알고 있는 개념을 확실히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시험에 임하는 경향이 강하다. 따라서 확실히 알지 못하지만 대충 감으로 또는 자료를 어설프게 분석해서 그럴듯한 답을 찍어내는 경우가 많다. 상위권 도약을 위해선 이 부분은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다. 그 동안 감으로 풀던 많은 문제들을 ‘이것은 왜 답이고, 이것은 왜 답이 안 될까’를 분석하며 푸는 연습을 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문제집의 개념 정리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펴보고, 간단하게 정리된 것을 훑어보면서 자신이 어렴풋이 알고 있던 것들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정리해 놓은 오답을 한 번 더 보면서 부족한 부분을 파악하고 다시 한 번 더 이를 정리하는 것이 좋다. 또 개념 정리나 공식 정리가 어느 정도 되었다면 좀더 많은 문제를 풀어 더 많은 문제풀이 경험을 쌓아야 한다. 수능 모의고사 문제도 계속적으로 풀면서 참신한 유형이나 어려웠던 문제들을 확실히 체크해 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반복적으로 학습하면 도움이 된다.

◆하위권(5등급 이하)

일반적으로 개념 정리가 확실하지 못한 경우가 많아서 과목 및 단원 간 연관성을 파악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교과서의 목차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앞부분에는 어떤 것을 배우고 뒤에는 어떤 것을 배우는지, 그리고 이러한 부분들이 어떻게 관련이 되는지 등의 전체적이고 포괄적인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이 생기게 된다. 이런 흐름을 이해해야만 세세한 단원을 학습하려는 의지와 흥미가 생기게 된다. 이런 교과서 목차의 흐름을 파악한 후에는 교과서를 정독하며 다시 한 번 정리하도록 한다. 문제집의 내용 정리를 어설프게 암기하기보다는 교과서를 정독하고 필기한 내용을 확실히 정리하면서 개념을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필요하다. 더불어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와 그 동안 보아온 학력평가 및 모의고사 문제를 전체적으로 다시 풀어보면 도움이 된다. 특히 전혀 몰라서 틀렸던 문제보다는 헷갈려서 틀린 문제를 집중적으로 다시 풀어본다면 적잖은 도움이 될 것이다.

끝으로 수능시험 D-30일 동안은 EBS 연계 교재와 그 동안 보아온 수능 모의평가와 기출 문제 등을 다시금 전체적으로 훑어보길 권한다. 더불어 논․구술 등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수시 모집 대학에 지원한 수험생들은 대학별고사와 수능시험 마무리 학습의 시간적 안배를 잘하고 대학별고사를 대비할 때는 대학별고사만을, 수능시험을 대비할 때는 수능시험만을 생각하고 집중 공부했으면 한다.

특히 국어 영역을 공부할 때는 국어 영역에만 집중하고, 수학과 영어 등 기타 영역에 대한 미련이나 걱정은 하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했으면 한다. 그리고 수학 영역을 공부할 때는 수학 영역만, 영어 영역을 공부할 때는 영어 영역에만 집중했으면 한다. 이러한 마음가짐과 공부가 오는 11월 15일 수능시험에서 최상의 점수를 받을 수 있는 분명한 길이 되어줄 것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