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대의 선지식’ 고암상언 대종사 생애 재조명
‘당대의 선지식’ 고암상언 대종사 생애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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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고암문도회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불교의 역사적 전통과 미래’를 주제로 고암상언 대종사 열반 30주년 추모 학술세미나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2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고암문도회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불교의 역사적 전통과 미래’를 주제로 고암상언 대종사 열반 30주년 추모 학술세미나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2
고암상언 대종사.
고암상언 대종사.

열반 30주년 추모 학술세미나
“고암스님 영향·공덕 계승하자”
오는 23일 추모 다례제 봉행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자비 보살로 알려진 고암상언 대종사(古庵祥彦, 1899~1988)가 입적한 지 30주년을 맞아 그의 생애가 다시금 재조명됐다. 고암스님은 용성 조사의 법맥을 이은 당대의 선지식이자 종단의 계맥을 전수한 율사로, 조계종 종정을 세 차례나 역임하며 1960년대와 70년대 격동기에 한국불교의 최고 어른으로 후학을 인도했다는 평을 받는 스님이다.

고암문도회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불교의 역사적 전통과 미래’를 주제로 고암상언 대종사 열반 30주년 추모 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번 세미나는 고암스님이 한국불교에 어떤 영향과 공덕을 끼쳤는지 살펴보고 스님의 정신을 기리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에서 김응철 중앙승가대 교수는 ‘종정제도의 기원과 전개’를, 이자랑 동국대 불교학술원 교수는 ‘한국불교의 계맥과 계단 개설’을, 이종수 순천대 교수는 ‘한국불교의 선교율 동수론(同修論) 고찰을’ 서재영 불광연구원 연구원은 ‘한국불교의 해외 포교 역사와 전망’을 동국대 불교문화대학원 교수 마성스님은 ‘한국불교에서 용성문도의 위상’을 김광식 동국대 특임교수는 ‘고암상언의 생애와 사상 탐구’를 이학종 전 미디어붓다 대표기자는 ‘일화로 살펴본 고암상언의 삶과 생각’ 등을 주제로 고암스님의 생애를 재조명했다.

패널들의 설명에 따르면 고암스님은 1899년 10월 5일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식현리 425번지에서 태어났다. 스님의 속명은 지호(志豪 또는 之壕)였다. 어려서 한문을 익힌 스님은 경남 해인사에서 제산스님을 은사로 불문(佛門)에 들었다.

1917년 세수 19세 때였다. 해인사 강원에서 공부하던 스님은 1919년 3·1운동 당시 독립 만세 비밀운동을 전개했다. 이후 해인사 불교강원을 졸업하고 1922년 용성스님에게 구족계와 보살계를 수지했으며, 용성스님에게 전법게를 받았다. 스님은 1923년 7월 해인사에서 수선안거 한 이래 직지사 천불선원, 통도사 극락선원, 해인사 용탑선원 등에서 조실(祖室)로 대중을 제접했다.

스님은 통합종단 출범 이후 제3대, 4대, 6대 조계종의 종정으로 추대됐다. 1988년 10월 25일 오후 8시, 고운스님은 가야산 해인사 용탑선원에서 원적에 들었다. 법랍 71년, 세수 90세로 입적해 드는 순간까지 “조심해서 잘 살아라. 인과가 분명하니라”는 말을 남기며 후학들을 위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

이와 관련 고암문도회는 고암스님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오는 23일 해인사 용탑선원에서 대종사의 다례제를 봉행할 예정이다.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고암문도회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불교의 역사적 전통과 미래’를 주제로 고암상언 대종사 열반 30주년 추모 학술세미나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2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고암문도회가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불교의 역사적 전통과 미래’를 주제로 고암상언 대종사 열반 30주년 추모 학술세미나를 열고 있다. ⓒ천지일보 2018.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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