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타타 한강’을 작곡한 작곡가 임준희 (59,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제50대 난파음악상을 수상한다. (제공: 세종대학교 김대종 교수)
‘칸타타 한강’을 작곡한 작곡가 임준희 (59,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제50대 난파음악상을 수상한다. (제공: 세종대학교 김대종 교수)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2018년 난파기념사업회(오현규이사장)가 난파음악상 50주년 기념으로 ‘칸타타 한강’을 작곡한 작곡가 임준희 (59,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를 제50대 난파음악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8일 오후 8시 경기도 문화의 전당 대극장에서 열리는 난파음악제에서 있다. 난파음악상은 1968년 제1대 정경화를 수상으로 오늘 50대를 이어왔다.

작곡가 임준희의 ‘칸타타 한강(대본 탁계석)’은 한국인의 삶과 생명의 젖줄이며 숱한 고난의 역사 속에 흘러온 우리 한민족의 강, 한강의 흐름을 통일에 대한 염원과 함께 평화를 소망하는 꿈을 노래한 작품으로 성악 솔리스트들과 판소리, 정가가 함께하는 합창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대편성 작품으로 총 5부로 구성됐으며 서양음악과 우리 음악의 특색이 조화롭게 엮어져 웅장하게 표현된 총 90분의 대작(大作)이다.

‘칸타타 한강’을 작곡한 임준희는 인디애나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KBS교향악단 전속 작곡가를 역임했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작곡가이자 교육자이다. 오페라 ‘천생연분’을 비롯해 칸타타 ‘한강’ ‘어부사시사’ ‘송오브 아리랑’ ‘혼불’ ‘댄싱산조’ 등 130여개의 작품들을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발표해 한국 창작음악의 지평을 열었다. 임교수는 국악과 서양음악을 결합해 한국 음악의 특색을 가장 잘 표현하는 작곡가로 알려져 왔다.

난파 음악상은 그간 금난새, 백건우, 김대진. 조수미, 장한나, 손열음 등 한국을 빛낸 음악인들이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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