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5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뉴욕 파커 호텔에서 폭스(FOX) 뉴스 채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25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뉴욕 파커 호텔에서 폭스(FOX) 뉴스 채널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이탈리아 등 유럽 순방길에 나서면서 유럽 유력 매체들과 인터뷰를 통해 한반도 평화구축 의지를 천명할 예정이다.

12일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날 로라 비커 BBC 서울 특파원과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프랑스 ‘르 피가로’와 서면 인터뷰, 교황청 기관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 등 연쇄 인터뷰에 나선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유럽권은 물론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럽 방문 성과를 극대화하고 유럽 내 한국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를 확산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보수 성향의 프랑스 일간지인 ‘르 피가로’와도 서면 인터뷰를 한다. 청와대는 “대통령 취임 후 첫 프랑스 방문인 만큼 프랑스 및 프랑스어권 국가를 대상으로 우호 메시지를 발신하고 최근의 남북관계와 한반도 비핵화 진전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산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르피가로와의 인터뷰는 문 대통령이 외국 순방 당시 폭스뉴스나 요미우리와 같은 보수언론을 상대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설득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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