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청풍달구벌팀이 지난 6~7일 전북 김제시 벽골제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줄다리기협회장배 전국대회 및 제5회 지평선배 국제줄다리기대회’에서 경기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대구시줄다리기협회) ⓒ천지일보 2018.10.12
대구 청풍달구벌팀이 지난 6~7일 전북 김제시 벽골제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줄다리기협회장배 전국대회 및 제5회 지평선배 국제줄다리기대회’에서 경기를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제공: 대구시줄다리기협회) ⓒ천지일보 2018.10.12

지난 6~7일 전북 김제 벽골제서 국내 및 해외팀 400여명 참여

대구청풍달구벌 줄다리기팀, 남 1위·혼성 1위·국제 2위 차지

[천지일보=송해인 기자] 대구시줄다리기협회 청풍달구벌팀(청풍달구벌)이 국내 및 국제 줄다리기대회에서 남자부·혼성부 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지난 6~7일 전북 김제시 벽골제에서 열린 ‘제19회 대한민국줄다리기협회장배 전국대회 및 제5회 지평선배 국제줄다리기대회’는 ‘한줄(One rope) 한마음(One mind) 한힘(One force)’이라는 주제로 (사)대한민국줄다리기협회(KTWF)와 김제시체육회에서 주최했다.

이번 줄다리기대회에는 대구와 서울, 대전, 전북, 전남 5개 시·도 선수단을 비롯해 일본과 대만, 태국 해외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남 640㎏·여 540㎏·혼성 580㎏ 부문으로 나눠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이날 한국 스포츠줄다리기 역사상 최초로 국제대회에 출전해 금·은메달을 수상한 대구청풍달구벌은 남자부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혼성부에서도 놀라운 저력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국제리그에서 일본과 태국을 격파한 청풍달구벌은 아쉽게도 줄다리기 최강자 대만에게 1위를 내어주고 2위를 차지했다.

고영미(여,37) 대구줄다리기협회 사무국장은 “모든 선수가 발목과 손에 부상을 입은 채로 줄이 손에 파고드는 아픔 가운데서도 끝까지 줄을 놓치지 않았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집중적으로 훈련해 다음 대회에서는 반드시 전 종목 우승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줄다리기협회장인 청풍달구벌 황병익(61) 감독은 “코치·선수들이 2인 1조로 더욱 노력하고 준비해서 다음번에는 'We are one'이라는 정신으로 줄다리기 세계 최강자인 대만을 꺾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11년 결성된 청풍달구벌 팀은 2013년 기지시 줄다리기대회에서 혼성 1위를 차지했다. 2014 전국 생활 체육 대축전 줄다리기대회에서 14년 만에 최초로 남·여·혼성 3개 부문 우승을 차지했다. 매년 전국 줄다리기대회에서 남·여·혼성 전 부문 종합 우승을 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2015 타이완줄다리기협회 초청 국제 실내줄다리기대회에서 남·여 금·은메달 획득 ▲2018 세계 실내줄다리기 선수권대회에서 공동 3위로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수상실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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