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이틀 연속 급락했다. 국채 수익률이 완만하게 하락했지만 주가 방향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거래인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11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로 이틀 연속 급락했다. 국채 수익률이 완만하게 하락했지만 주가 방향을 돌리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평가됐다. 이날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한 거래인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뉴욕 증시 이틀 연속 하락… 다우지수 545포인트↓

한국·중국·일본·대만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하락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이틀 연속 폭락했다. 다우존스와 S&P,나스닥 지수 등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모두 큰 폭으로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545.91포인트(2.13%) 하락한 25,052.8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700포인트가량 밀리기도 했다.

다우지수는 지난 이틀간 1377포인트 주저앉았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57.31포인트(2.06%) 내린 2,728.3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2.99포인트(1.25%) 하락한 7,329.06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 증시가 폭락하면서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도 일제히 동반 하락했다.

1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전날보다 4.44% 급락한 2129.67에 마감했다. 2011년 11월 10일(4.94%) 이후 낙폭이 가장 컸다. 코스닥지수는 5.37% 폭락했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5.22%), 일본(닛케이지수 -3.89%), 대만 가권지수(-6.31%) 등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동반 급락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뉴욕증시의 주가가 폭락하자 연방준비제도(연준)를 “미쳤다”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선거 유세를 위해 펜실베이니아주에 도착해 기자들에게 “연준이 실수하고 있다. 연준은 너무 긴축적이다. 난 연준이 미쳤다고 본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을 자신의 업적으로 여겨왔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연방준비제도가 급락을 부추기고 있다며 비난을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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