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영 천안 시장. ⓒ천지일보 2018.10.12
구본영 천안 시장. ⓒ천지일보 2018.10.12

민선7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

공약 외 신규시책 발굴해 포함

지역 균형 도시재생 사업 추진

“새로운 정치행정 보여주겠다”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앞으로 외형적인 성과에 연연하지 않고 시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추진에 집중하겠습니다. 진정으로 통합하고 협력하며 화합하는 새로운 정치 행정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구본영 천안 시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하며 남은 4년간의 임기에 대해 힘찬 포부를 밝혔다.

구 시장은 “지난 100일 동안 시민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민선7기, 새로운 천안의 미래에 대한 구도를 잡고 시정의 본격 추진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취임식을 취소하고 제일 먼저 태풍대비 재해 취약시설을 점검하는 등 시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고 말했다.

천안시는 지난 4일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 조사에서 기초 시 단위 중 경영자원부문 전국1위 및 종합경쟁력 전국 2위의 영예를 차지해 시정 경쟁력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구 시장은 민선7기 출범 후 충남 유일의 영어특화 도서관인 청수도서관 개관을 비롯해,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 용역 착수, 천안역세권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동이행협약 체결 등 변화와 혁신을 통해 난제들의 실타래가 풀어져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천안은 1963년 시 승격 이후 인구 70만, 예산 2조원대를 바라보는 대한민국 중심도시로 성장했다”며 “이제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해 가는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대한민국의 산업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천안시는 ‘더 큰 천안, 더 큰 행복’ 실현을 위해 정립한 5대 방침, 10대 역점전략의 체계적인 추진과 실천력이 담보될 수 있도록 뛰고 있다.

천안시만의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로 시정 발전과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미래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민선7기 시정운영 4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공약 위주로 4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대부분의 지자체와는 달리 공약사업 외에 현안과제와 여건 분석 및 진단을 통해 분야별 미흡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신규시책들을 발굴·포함(공약 111건, 현안 219건, 신규 228건 등 총 558건)하는 등 민선7기 시정을 총 망라해 계획을 수립한다.

또 천안시는 신도시 개발 등으로 발생된 지역 불균형 해소 및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 사업을 적극 추진하며 지역 균형발전을 앞당기고 있다. 그동안 분야별 여건 분석을 통해 사업을 도출했고 자체 보고회와 정책자문단·충남연구원 등 전문가 자문을 통해 사업들을 개선·보완 시키고 있다.

앞으로 원탁 토론회 등 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체감성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11월 중 계획 수립을 완료할 예정이다.

구 시장은 “시민들께서 다시 한 번 저를 믿고 뽑아주신 만큼 민선6기보다 한 발짝 더 뛰고, 한걸음 더 가까이 시민께 다가가겠다”며 “시정발전의 진정한 동력은 시민임을 잊지 않고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최우선으로 담아내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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