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Kode 2019 SS. (제공: 상명대학교)
Fashion Kode 2019 SS. (제공: 상명대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상명대학교 텍스타일디자인학과 동아리 ‘CLUB_C’ 학생들의 작품이 ‘Fashion kode 2019 S/S’에 초대됐다고 11일 상명대가 밝혔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10일부터 성수동 에스펙토리에서 진행하는 행사로 지속가능 패션 콘셉트와 수주회, 비즈매칭, 패션쇼, 마켓,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패션 산업의 과잉생산과 소비로 인한 환경오염과 의류폐기물, 인체에 유해한 노동환경 등 여러 문제가 대두되는 상황에서 유럽 등 패션 선진국에서는 이미 친환경 소재 개발 및 낭비 최소화를 위한 패턴 변경, 업사이클링 디자인 등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패션에 대한 지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들을 중심으로는 이미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번 행사의 기획자인 이영선 디렉터는 “지난 DDP에서 있었던 ‘서울 새활용전’에서 학생들이 폐직물로 제직한 섬유작품을 접할 기회가 있었다”며 “이번 ‘환경을 생각하는 디자인’에 대한 행사를 기획하면서 학생들을 초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폐직물을 제직해 우유상자를 모듈형 가구로 제작했다.

이영선 디렉터는 학생들의 작품에 대해 “직조 디자인과 일상적인 재료의 특성을 결합해 친환경적이고 사용자 중심의 유연성을 가진 가구로 제시한 창의적이고 업사이클 디자인의 의미를 살린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텍스타일디자인학과 교수는 “디자인의 역할을 포괄적으로 생각하고 함께하는 사회를 고려하는 학생들의 열정에 대해 격려하고 응원할 수 있는 기회가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소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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