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범도 장군 탄생 150주년 기념우표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18.10.11
홍범도 장군 탄생 150주년 기념우표 (제공: 우정사업본부) ⓒ천지일보 2018.10.11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우정사업본부(본부장 강성주)는 홍범도장군 탄생 150주년을 맞아 기념우표 총 67만 2000장을 12일 발행한다.

홍범도 장군(1868∼1943)은 19세기 말 일제에 항거해 일어선 항일의병장과 대한독립군 사령관으로 카자흐스탄에서 생을 마감할 때까지 50여년간 조국 해방을 위해 무장 독립투쟁을 펼친 독립운동 지도자 이다.

우표는 1920년 홍범도 장군이 독립군을 지휘해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 승리 기념비인 봉오동전투 전적비와 청산리 전투 대승 기념비인 청산리항일대첩기념비를 홍범도 장군의 모습과 함께 담았다.

홍범도 장군은 1919년 3·1운동이 일어나자 대한독립군 총사령관이 돼 국내 진공 작전을 전개했다. 1920년 독립전쟁 사상 최대 승전인 봉오동 전투와 청산리 전투를 이끌었다. 일제의 대대적인 보복전에 대비해 다른 독립군 부대와 함께 흑룡강 국경 지대로 이동해 독립군 통합부대인‘대한독립군단’을 결성하고 부총재로 추대됐다.

연해주에서 집단 농장을 운영하며 한인의 민족의식 고취에도 힘썼다. 1937년 스탈린의 한인 강제이주정책에 따라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됐고 1943년 75세의 나이로 서거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이번 우표 발행으로 항일투사였던 홍범도 장군을 다시 한 번 생각하고 의병활동부터 독립군까지 항일투쟁의 역사와 함께 해 온 그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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